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안산시 시우역에서 '경기 서부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을 열고 도내 서부지역에 2040년까지 22조9천억 원을 투입해 6개 도로와 9개 철도를 건설하고 민간 개발사업을 벌이는 내용의 지역 균형발전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김 지사는 "지난해 경기북부 대개발과 최근 동부권 대개발 발표에 이어 서부권 대개발까지 한 세트로 경기도를 발전시키는 종합개발계획이 완성됐다"며 "중앙정부와 협력하면서 주민들 의견을 수렴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상에 따르면 도로의 경우 6조8천억 원을 투입해 기존에 계획된 당진~광명고속도로와 화성~안성고속도로 등 2개 노선에 더해 시화방조제~해안도로 확장, 대부도~송산 연결도로, 전곡~마도 연결도로, 서신~향남 연결도로 등 4개 노선을 건설합니다.
7조2천억 원을 투자하는 철도는 기존의 평택~부발, 동탄~청주공항, 신분당선 봉담 연장 등 3개 외에 반도체 Line, 경기남부동서횡단, 신분당선 향남 연장, 우정~향남, 신안산선 안산~화성 연장, 신안산선 대부도 연장 등 6개 노선을 확충합니다.
도는 이러한 간선교통망을 기반으로 대부도 등 해양관광자원과 첨단산업을 연계한 경기서부 미래지도를 그리는 국토균형발전의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 서부권역인 안산·시흥·화성·평택·안성·김포·파주 등 7개 시의 1㎢당 도로 길이(㎞)를 나타내는 도로연장비율은 2.61로, 경부축(5.12)의 51% 수준에 불과해 성장의 저해 요인으로 지적받아왔습니다.
도는 또 서부 7개 시의 도시개발, 산업단지개발, 골프장·해양리조트 관광단지개발 등을 위해 8조9천억원 규모의 민간개발사업 투자도 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도는 경기서부 SOC 대개발 구상을 통한 생산유발효과를 45조3천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9조 1천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도는 오는 6월까지 전문가 자문, 연구용역, 지자체 협의 등을 통해 이런 구상을 구체화하고, 7월에 중간 발표한 뒤 주민 의견 수렴 등 숙의 과정을 거쳐 올해 말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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